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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서 무차별 총격

흑인 민권운동 역사를 이끈 마틴 루터 킹 목사 연설 60주년을 맞이한 지난 주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흑인 3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용의자는 백인으로 11분간 무작위로 총을 쐈고, 흑인 등 인종에 대한 증오심이 담긴 성명서까지 작성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AP통신, CNN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2시쯤 플로리다 잭슨빌 달러 제너럴 매장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용의자는 매장에 있던 고객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고 흑인 남성 2명, 흑인 여성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잭슨빌 셰리프국측은 이날 “총격범은 20대 백인 남성인 라이언 크리스토퍼 팔미터로 총기 난사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수사 기관 관계자들은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을 특정 인종을 노린 증오범죄로 보고 있다.   잭슨빌 셰리프국에 따르면 총격범은 범행 당시 방탄조끼를 입고 나치를 상징하는  ‘스와스티카(swastika)’ 문양이 새겨진 AR-15 반자동소총 및 글록사의 권총 등을 사용했다.   27일 기자회견에서 TK 워터스 잭슨빌 셰리프국장은 “이번 총격은 인종과 관련한 동기에서 발생했고 용의자는 흑인을 증오했다”며 “총격범은 11분 이상 사람들을 향해 무작위로 총을 쐈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범행 전 부모를 비롯한 언론, 사법 당국 등을 대상으로 흑인에 대한 증오심을 상세히 쓴 성명서를 작성해둔 것으로 파악됐다.   워터스 셰리프국장은 “총격범이 특정 단체에 속해 있었다는 정황은 없다”며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건 당일 워싱턴DC에서는 공교롭게도 ‘흑인 인권 운동의 아버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워싱턴 행진 60주년을 기념하는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워싱턴 행진은 당시 킹 주니어 목사가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라고 연설한 역사적인 가두시위였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27일 이번 총기 사건을 보고받고 “미국에서 백인우월주의가 설 곳은 없다”며 희생자를 애도했다. 김형재 기자플로리다 무차별 무차별 총격 워터스 셰리프국장 총격 사건

2023-08-27

25일 랭리 무차별 총격 사건 피해자들 신원 확인

이번 주초에 메트로밴쿠버를 뒤흔들었던 사건이 차를 몰며 보이는 사람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드라이브바이슈팅 범죄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발표가 있었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Integrated Homicide Investigation Team, IHIT)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5일 랭리지역에서 발생한 여러 건의 총격 사건의 희생자 신원을 공개했다.   크릭 스톤 플레이스 밖에서 사망한 희생자는 60세의 포 데비드 윈(Paul David Wynn)이다. 또 다른 희생자는 43세의 스티븐 퍼니스로 랭리 버스 환승장에서 사망했다. 그의 가족은 "그의 죽음이 홈리스와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어려움을 조명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결국 홈리스로 잘못된 장소에 잘못된 시간(Wrong Place, Wrong Time)에 있다가 희생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결국 이번 사건 용의자는 특정인을 타겟으로 삼기 보다는 한밤중에 차를 달리다 보이는 사람들을 총으로 쐈다는 것을 간접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건으로 치명상을 입은 여성은 26세로 아직 생명이 위중한 상태다. 나머지 경상자는 26세 남성으로 역시 병원에 입원 중이다.   현재 살인사건합동수사대는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를 비롯해 많은 부분에 대해 알아내기 위해 수사 중이다. 그래서 26일에는 용의자의 얼굴도 공개했다. 또 범행 차량인 마즈다 4도어 세단 사진도 함께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용의자는 써리에 거주하는 28세의 조단 다니엘 고긴(Jordan Daniel Goggin)이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에 따르면 6시간 가량 살인극을 벌이고 다닐 때 용의자가 옷을 갈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는 그의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그에 관한 인상착의도 발표했는데, 백인으로 6피트 1인치에 68킬로그램 몸무게, 엷은 갈색 머리와 약간의 염소수염을 했다. 옷은 검정색 티셔츠와 board shorts(넓은 반바지)와 나중에 갈색 위아래가 붙은 작업복에 위장색 짧은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시민 제보는 전화  1-877-551-IHIT (4448) 또는 이메일 ihitinfo@rcmp-grc.gc.ca로 받고 있다.   표영태 기자무차별 총격 무차별 총격 희생자 신원 현재 살인사건합동수사대

2022-07-28

랭리 총격 사건 경보는 요란했지만 때는 늦었다

 25일 아침 많은 BC주민들이 휴대폰에서 울린 경찰의 응급상황 경보 소리에 깨어났지만, 실제 6시간 동안 40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리를 이동하며 총격으로 이미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후였다.   살인사건합동수사대(Integrated Homicide Investigative Team, IHIT)는 25일 새벽에 발생한 랭리 총격 사건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오후 3시 30분에 가졌다.   이 자리에서 첫 총격 살인은 25일이 시작하는 자정 무렵 시작돼 오전 3시, 오전 5시, 그리고 오전 5시 45분에 4차례에 걸쳐 이루어졌다.      경찰은 마지막 희생자가 나온 이후인 6시 15분에 휴대폰으로 경보를 울렸고, 이후 용의자를 찾아내 총격 끝에 용의자를 사살했다. 그리고 7시 22분에 위험이 사라졌다는 안내 경보를 다시 발령했다.   오후에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 용의자는 써리에 거주하는 28세의 조단 데비드 고긴(Jordan David Goggin)이라고 발표했다.   또 오후에는 마이크 판워스 공공안전법무부 장관이 오후 4시 15분에 기자회견을 갖고 "아직까지 범행 동기에 대해 모른다"고 밝혔다.   공식적으로 경찰은 2명의 사망자와 2명의 부상자에 대해 발표하지 않았다. 단지 사망자 2명과 경상자 1명은 남성이고, 목숨이 위태로운 중상자가 여성이라고만 밝혔다.   그러나 주류 언론에 따르면 최소 2명은 홈리스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용의자가 차를 몰고 달리며 눈에 띄는 사람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한 드라이브 바이 슈팅 범죄였을 가능성이 높다.   경찰은 용의자인 고긴이 경찰에 알려진 인물이라고 밝혔지만, 비범죄적 접촉(non-criminal contact)이라고 표현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제보를 IHIT의 제보 전화인 1-877-551-IHIT (4448) 또는 이메일 ihitinfo@rcmp-grc.gc.ca로 받고 있다.   현재 이 사건은 용의자가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을 하면서 독립수사국( Independent Investigations Office, IIO) 에 통보를 해 경찰이 용의자에 총격을 가해 사망케 한 것이 정당한 지에 대해 조사도 함께 진행하게 됐다.   표영태 기자총격 경보 무차별 총격 총격 살인 총격 사건

2022-07-26

[사설] 또 무차별 총격…총기 규제 강화해야

총격 사건이 또 발생했다. 12일 오전 뉴욕 지하철에서 60대 용의자가 33발의 총격을 가해 20여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총이 고장이 나면서 발사되지 않아 더 이상의 참극을 막을 수 있었다. 뉴욕 경찰은 용의자로 프랭크 제임스를 특정한 후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다.   이번 뉴욕 지하철 총격은 연방정부가 ‘유령총(Ghost Gun)’에 대한 본격적인 규제에 나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유령총은 총기류 일련번호가 없어 범죄에 자주 사용된다.     민주당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총기 규제가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가 컸지만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LA카운티의 경우 팬데믹 기간이었던 지난해 총기 사건은 전년에 비해 약 50% 늘어났다. 이 같은 총격 사건 증가는 전국적인 추세다. 총기의 잘못된 관리로 인한 오발 사건 희생자도 많다.     일부 주에서는 총기 소지 면허를 얻는 것이 운전면허를 따는 것보다 쉽다. 유엔 통계에서 미국은 인구 10만 명당 총기희생자 수가 선진국 중 1위다. 총기문제의 심각성에도 규제가 쉽지 않다. 대량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규제의 목소리가 높지만 그때 뿐이다.   총기범죄는 돌이킬 수 없는 희생을 가져온다.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총기 규제를 강화하는 법 제정이 절실하다. 사설 무차별 총격 총기 규제 무차별 총격 명당 총기희생자

2022-04-13

뉴욕 지하철 무차별 총격 후 시카고 메트라-CTA 보안 강화

시카고 통근열차 '메트라'(Metra)와 시카고 교통국(CTA)이 지난 12일 뉴욕 브루클린 지하철 역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 사건 이후 보안 강화에 나섰다.     메트라측은 사건 발생 직후 시카고 일대 메트라 역 및 기차에 대한 안전 강화 자원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사건 이후 더 많은 보안 요원들을 역과 열차에 배치했다는 메트라측은 이용객들에게 의심스러운 행동을 발견할 경우 언제든지 메트라 경찰 전화(312-322-2800) 또는 핸드폰 어플을 통해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CTA도 브루클린 총격 사건 이후 테러 상황 등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CTA는 다행히 위협적인 움직임을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카고 경찰 역시 이번 사건과 관련, CTA 등에 정확하고 신속한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2일 오전 8시30분경 뉴욕 브루클린 36번가 지하철역에서는 60대 흑인 용의자에 의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 최소 10명이 총상을 입었고 최소 29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30분경 시카고 다운타운 번화가 '매그마일'(Mag Mile) CTA 레드라인 지하철 역에서 말다툼을 하던 남성(40)이 칼에 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Kevin Rho 기자지하철 무차별 시카고 메트 무차별 총격 뉴욕 지하철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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